서울대 총학 ‘조국 사퇴’ 촛불집회 중단 “효과와 현실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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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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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가 앞으로 학생회 차원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촛불집회를 추가로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은 15일 오후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학생회는 입장을 정리해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회는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집회의 효과와 현실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타 대학들과 연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서울대 총학은 “다른 대학교들과의 연대는 의논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의 모교이자 직장인 서울대에서는 지난달부터 총 3차례 조 장관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외부 정치세력의 참가를 차단하기 위해 집회 참석요건을 재학생과 졸업생에 한정했지만, 친정부 진보세력을 중심으로 “자유한국당 패거리의 손길” 등 비하가 계속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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