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한 호텔서 추락사고…70대남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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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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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소방서 신청사 전경.© 뉴스1
제주 서귀포소방서 신청사 전경.© 뉴스1
제주 서귀포시 한 호텔에서 70대 관광객이 담을 넘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9시56분쯤 서귀포 색달동 한 호텔 안에서 추락한 A씨(76)를 구조해 서귀포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호텔 관계자가 10m 높이에서 추락해 건물 내 인공암벽 밑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를 했다.

소방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서귀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물건을 사러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문을 이용하지 않고 담을 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건물의 담벼락은 밖에서 볼 때는 낮아 보이지만 건물 쪽으로는 높이가 높은 구조로, A씨가 담의 높이를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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