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길 파주 구간 21㎞ 내달 10일 개방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6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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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의 따른 철거 GP 자리도 공개
임진각→도라산전망대→GP→임진각
참가 접수 후 추첨 방식으로 선정

내달 10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파주’ 구간이 열린다.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DMZ 평화의길을 8월10일부터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고성 구간, 6월 철원 구간 개방에 이어 세 번째다.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를 타고 도라산전망대까지 가서 다시 걸어서 철거된 감시초소(GP) 자리를 돌아보는 21㎞ 코스로 운영된다.

이 구간을 이동하며 분단의 상징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피폭된 모습으로 남은 당시 장단면사무소 건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GP가 있던 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며 “평화의길 파주 구간을 통해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한편 정부는 DMZ 평화의길 동서횡단구간(인천 강화~강원 고성)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오는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걷기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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