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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청계광장 천막 재설치→철거…“여기저기 다시 칠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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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1:52
2019년 7월 19일 11시 52분
입력
2019-07-19 11:29
2019년 7월 1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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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과 청계광장 등에 불법천막 설치·철거를 반복해온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9일 청계광장 인근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가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새벽 4시11분께 서울 종로구 소재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파이낸스빌딩 계단 앞)에 폭 6m짜리 천막 3동을 설치했고, 약 6시간 만인 오후 10시45분께 자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이곳저곳에 천막을 칠 것”이라며 “조만간 우리가 치고 싶을 때 반드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원래 세종문화회관 앞에 치려고 했으나 경력 등이 있어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파이낸스빌딩 앞에 설치했다”며 “중구청에서 2회에 걸쳐 철거 계고장을 외부 통지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른 시일 내에 (천막을) 다시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구청은 이날 오전 8시께 첫 자진철거 계고장을 보냈고, 이에 우리공화당 측이 응하지 않자 2차 계고장을 보냈다.
중구청 관계자는 “천막을 설치한 곳이 버스정류장 앞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집회 신고도 되지 않는 곳으로 자진철거를 계속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천막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천막 2차 강제철거 집행을 약 30분 앞두고 자진 철거를 한지 3일 만에 재설치됐다.
당시 이들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불법 천막을 자진 철거한 뒤, 세종문화회관 옆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으나 스스로 철거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당시 “천막은 우리가 치고 싶을 때 다시 치겠다”며 “곧 8동을 다시 칠 것인데 그걸 철거하면 160개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10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경찰 등과 충돌해 사망한 박 대통령 지지자들을 추모하겠다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불법 천막을 설치했다.
이후 서울시 측에는 우리공화당의 고성과 폭언, 시비 등을 처리해달라는 민원이 200건 이상 접수됐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우리공화당 측에 보낸 끝에 지난달 25일 첫 강제철거를 진행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천막 강제철거가 완료된 지 약 3시간 만인 같은 날 낮 12시30분께 불법천막을 기습 재설치했다.
이후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일에 맞춰 경호에 협조하겠다며 불법천막을 자진해 청계광장 쪽으로 옮겼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화분 수십개를 광화문 광장에 배치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 공동대표 등은 “언제든지 천막을 재설치할 수 있다”며 공언해왔고,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불법 천막 4개동을 다시 설치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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