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20일 태풍 ‘다나스’ 근접…강풍에 70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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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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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0일에는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에 접근하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20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19일 예보했다.

19일부터 20일 밤까지 누적 예상강수량은 Δ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15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700㎜ 이상, 그 밖의 지역 500㎜ 이상) 강원영동, 전라, 경상지역(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50~150㎜(많은 곳 전남과 경상 200㎜ 이상) Δ서울, 경기, 강원영서, 울릉도·독도 10~70㎜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 사이에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산지에는 7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다나스가 북상해 20일 남부지방에서 바람이 15~20m/s, 최대순간풍속 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산지에서는 최대순간풍속 5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평년(아침 20~23도·낮 27~31도)과 비슷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4도 Δ인천 24도 Δ춘천 24도 Δ강릉 23도 Δ대전 24도 Δ대구 24도 Δ부산 24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0도 Δ인천 30도 Δ춘천 30도 Δ강릉 26도 Δ대전 29도 Δ대구 27도 Δ부산 27도 Δ전주 27도 Δ광주 26도 Δ제주 29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청정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강수의 영향과 원할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좋음’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1.5~4.0m,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6.0m로 매우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또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19일 오후부터 20일 사이에는 매우 높은 물결에 의해 해수 범람이 우려되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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