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19신고만 2만8435건…구급대 출동도 하루 77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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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8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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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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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올해 상반기에 전국 119종합상황실로 걸려온 119신고는 총 517만5251건으로 하루 평균 2만8435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화재는 총 2만2571건이 발생, 하루 평균 125건이 있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162명, 부상자가 1118명이었으며 재산피해 규모도 3578억원이 발생했다. 다만, 사망자의 경우 전년 대비 28.6%(65명)가 감소했다.

발생건수를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0.9%인 212건이 줄었다. 특히 사상자는 12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40명에 비해 16.9%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월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의 인명피해를 제외하고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에 비해 사망자 32명, 부상자는 110명이 줄었다. 아울러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대형화재도 없었다.

소방청은 이에 대해 화재안전특별대책의 실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불나면 대피 먼저 대국민 홍보 등 화재안전종합대책 추진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재산피해는 3578억원으로 지난해의 2845억원에 비해 25.8%(733억원)가 증가했다. 이는 올 4월에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742억원)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119구조대’는 올 상반기에 33만3352건을 출동, 하루 평균 1842건으로 나타났다. 119구조대는 올 6월까지 4만6814명을 구조했다.

119구조대가 출동한 사고유형을 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화재가 19.5%(4만94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물포획 14.8%(3만7383건), 교통사고 11.8%(2만9986건)의 순이었다.

구조출동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7.9%(7만596건), 도로·철도 21.5%(5만4480건), 단독주택 9.8%(2만4761건)으로 나와 가정 내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19구급대’는 총 139만3656건을 출동해 총 89만109명을 응급처치해 이송했다. 이는 하루 평균 7700건을 출동, 4918명을 이송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출동건수는 약간 감소했지만 4대 중증환자는 17%(1만9302명)가 증가한 13만5460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전국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상반기 동안 병원·약국안내 27만2662건, 응급처치지도 21만1235건, 질병상담 8만3688건, 의료지도 5만8609건 등 총 63만4954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소방청의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해외여행객이나 원양선원 등 재외국민 대상의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도 1083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정책의 효과가 국민안전도의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성과중심의 현장활동시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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