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서울 도심 곳곳서 ‘트럼프 방한’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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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본 등 환영집회…진보단체들 'NO트럼프' 대회
경찰 '갑호비상' 발령…숙소 등 경호구역 설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오후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찬반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갑호비상’을 발령해 충돌사태에 대비한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30분 서울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를 연다.

이들은 집회를 연 뒤 시청을 거쳐 청계광장으로 행진할 방침이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으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환영행사 준비위원회’도 오후 1시30분부터 대한문 환영집회를 연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사거리~남대문에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환영대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 등 50여개 노동진보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 등은 오후 5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무기강매, 대북제재 강요, 내정간섭, 평화위협! NO트럼프 범국민대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5시30분께 서울광장을 떠나 세종로사거리까지 행진 한 뒤 그곳에서 다시 본대회를 연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지역에 최고 수위 경계태세인 ‘갑호비상’을 내렸다.

‘갑호비상’에는 경찰관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경력은 100% 동원된다. 지휘관 및 참모(지구대, 파출소장 포함)는 사무실 또는 상황과 관련된 현장에서 정착근무 태세도 유지해야 한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와 이동경로 등을 경호구역으로 설정해 교통을 통제하고 일부 집회시위도 제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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