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 분화 징후…국내 정·관·학 모여 北과 공동연구 위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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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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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2호기에서 본 백두산 일대의 전경. 2018.9.2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2호기에서 본 백두산 일대의 전경. 2018.9.2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백두산 화산 분화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국내 정·관·학 관계자들이 북한과의 공동연구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김복철)과 한국과학기술외교협회(회장 김승환)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정(政) 관(官) 학(學)계 전문가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산 화산연구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政 官 學 국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서울 강동구을)과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주최했다.

컨퍼런스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 관 학계에서 엄선한 패널 전문가들이 현재까지 추진해 온 백두산 화산의 남북공동연구에 직면한 문제들과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상민 의원은 “백두산 화산 재해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방법의 필요성 확산과 인도주의적 대응책 마련을 위한 남과 북의 과학기술 협력연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권 의원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백두산 화산재해 위험의 퍼즐을 남북공동연구라는 해결책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복철 원장은 “우리의 과학기술로는 현재의 화산 재해를 막을 수는 없으나 백두산 화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대비책을 강구한다면 재해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국회, 정부부처,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백두산 화산 연구를 전사적으로 지원, 남북공동연구의 성공적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 콘퍼런스는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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