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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천재’ 유진박, 또 착취 피해 의혹…경찰, 매니저 수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0 10:40
2019년 6월 10일 10시 40분
입력
2019-06-10 10:22
2019년 6월 10일 10시 22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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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사진=동아일보 DB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매니저에게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앓으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감금·학대를 당했다는 소문이 확산돼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인권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 씨(59)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당초 고발에 포함돼 있던 업무상 배임 혐의는 취소했다.
센터는 김 씨가 유진박 명의로 총 2억 원의 사채를 몰래 빌려 쓴 것으로 보고 있다. 통장을 통해 확인된 금액은 1억800만 원이지만,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 할 때 그 피해가 2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센터는 김 씨는 유진박의 출연료 5억600만 원을 횡령하고, 유진박 소유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한편, 유진박은 1996년 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이듬해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으며 천재음악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전 소속사 관계자가 그를 감금하고 수억 원의 행사비를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종결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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