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피해자·가족 개인정보 유출 사과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31일 16시 01분


코멘트

행안부 31일 사과문 발표, 재발방지 약속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9.5.30/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9.5.30/뉴스1
정부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행정안전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활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수집했던 피해자 및 가족의 개인정보가 지원업무 처리과정에서 유출됐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개인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정부부처에서 이러한 일로 피해자, 가족 및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부는 더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출경위를 철저히 밝히고 재발장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행안부는 “실의에 빠진 피해자 및 가족의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출경위를 철저히 밝히고 재발방지에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유출된 개인정보를 공유한 언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행안부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공유하신 언론인들께서도 ‘재난보도 준칙’에 의거해 피해자와 가족 등에 대한 취재·보도는 신중을 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재난업무 대응 수습 등을 추진함에 있어 재난 피해자 및 가족 분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