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 에이전트 고소…“라면 광고 모델료 속여 차액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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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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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동아일보DB
류현진. 사진=동아일보DB
류현진(32·LA다저스)의 전 에이전트가 광고 모델료 일부를 가로챈 혐의로 류현진에게 고소당해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사기 등 혐의로 지난해 말 전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전 씨 관련 재판이 처음 열렸고, 오는 6월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

전 씨는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 체결을 대행하면서 실제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고 류현진을 속이는 방법으로 중간에서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 전 씨는 이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문서를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류현진은 오뚜기 ‘진라면’의 광고 모델로 약 2년간 활동했다.

류현진은 2013년 말 오뚜기와 6개월 광고 계약을 맺고, 오뚜기의 대표 라면인 ‘진라면’ 광고 모델이 됐다. 당시 류현진의 모델료는 약 1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류현진은 2014년 10월 오뚜기와 재계약 한 바 있다.

한편 전 씨는 류현진이 2013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던 당시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성사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류현진은 2014년 초 현재 소속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맺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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