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피해가족 지원 전념…수습후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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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1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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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수습 후 선박사에 법정대응…피해자에도 도움”
“과열 취재로 힘들어해…일부 구조자들 숙소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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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추돌사고로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여행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가 “정부는 사고를 수습하고 여행사는 피해자 가족 지원을 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또 사고와 관련해 향후 절차가 완료되면 가해 선박사 등에 대한 법적대응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사는 이날 낮 12시에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 본사 2층에서 오전에 이어 추가 브리핑을 열고 “현지 (바이킹크루즈) 선사에 대한 구상권 소송 문제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가해 선정 체포 조사가 끝나고 진행해야할 것 같다”며 “개별 조사와 별개로 가족들이 선사에 소송을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드릴 것”이라 말했다.

또 바이킹크루즈와 참좋은여행사와의 손해배상 문제는 어떻게 진행중이냐는 질문에 여행사 관계자는 “아직 (배상관련 연락은) 없다”며 “외교부와 헝가리 경찰이 조사중인 사안이라 이게 마무리된 후에 민사의 형태로 진행될 거라고 본다”며 “(저희보다) 상위개념의 외교부 대책본부에 협조하고 지시를 받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여행사는 “구조자들은 4성급 호텔로 퇴원 후 모신 걸로 알고 있다. 또 구조자 중 (해당 호텔로 가기를) 원하지 않는 분이 계셔서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호텔에 취재진이 몰려서)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이 보고됐다”며 구조자에 대한 과한 취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참좋은여행사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회사에서 파견한 14명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8시쯤 공항에 도착했다”며 “사고현장에 (현지시간) 오후 9시15분에 도착했고 현장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또 “현지 대사관에 이동해 외교부와 미팅(대책회의)을 가졌다”며 “외교부는 사고수습에 집중하기로 여행사는 가족들 숙박과 교통 지원 등 가족 수습을 하기로 업무분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와 금일 총 40명의 가족을 현지로 모시는 계획 말씀드렸는데 야간 중 3명의 가족이 추가돼 43명의 가족이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추가된 3명은 오전 10시쯤 인천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당시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갔던 총 9팀에서 각 1명 이상의 가족들은 사고 현장에 가는 셈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는) 정부 주관하는 현지 컨트롤 타워와 협력해 가족들에 대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가족들에 대한) 귀국편을 알아보고 환자와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수속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피해자 가족들은 기존 40명에서 3명이 추가돼 모두 43명이 헝가리로 떠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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