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 늦었다면 끔찍”…‘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남성, 긴급체포

트위터 ‘이건 알고 트위터 하시나요?’ 계정 영상 캡처.

트위터에서 퍼진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범' 영상 속 3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 15분쯤 영상 속 남성 A 씨(30)를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28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합니다. 1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한 상황. 이 남자 보이면 신고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CCTV 영상이 게재됐다.

CCTV 영상 속 시각은 28일 오전 6시 19분쯤이었다. 한 여성이 비밀번호 키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뒤따라온 A 씨가 문에 손을 대며 들어가려 시도했다.

하지만 문이 잠겼고, A 씨는 문을 두드리며 문고리를 잡기까지 했다. 여성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A 씨는 복도를 1분간 서성였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으로 빠르게 퍼졌고,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 씨를 추적했다. A 씨는 29일 오전 주거지 신대방동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