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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흉기 참변’ 의정부 일가족, 매월 250만원 이자내느라 ‘허덕’
뉴스1
입력
2019-05-22 18:08
2019년 5월 22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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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DB
의정부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들 가족이 억대의 빚과 매달 수백만원대의 이자를 갚느라 경제적으로 매우 쪼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목공일에 종사하던 가장 A씨(51)는 지난해부터 거래처 수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빚이 늘기 시작해 2억원대 빚더미에 허덕였다.
A씨 부부는 은행 대출 1억6000만원, 사채빚 4000만원 등 2억원대 채무에 시달렸다. 매달 250만원대 이자에 허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용직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인에 나섰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아내 B씨(48)는 백화점 등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며 근근히 생활을 이어갔지만 월급 150만원으로는 생계유지는커녕 이자를 막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디지털포렌식 조사에 따르면 부부는 사건 발생 하루 전 아파트를 처분하고 파산신청하는 방법도 알아봤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 채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자체에 문의했더라면 긴급생계비, 통합 사례관리를 통한 심리 상담이나 시민단체에 연계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안타까운 사건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장 A씨가 아내 B씨와 딸 C양(18)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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