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타도”…5·18 전야제 앞둔 광주 ‘80년 5월’ 재현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7일 17시 03분


코멘트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난장부스와 거리음악회 등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쓴 현수막이 내걸린 도심을 걷고 있다. 2019.5.17/뉴스1 © News1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난장부스와 거리음악회 등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쓴 현수막이 내걸린 도심을 걷고 있다. 2019.5.17/뉴스1 © News1
“5·18 진상규명! 전두환 처단!!!”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를 앞둔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가 ‘1980년 5월 광주’로 돌아갔다.

이날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광주 동구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난장부스와 거리음악회 등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만든 현수막이 내걸렸다.

옛 전남도청이 위치한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는 ‘전두환을 처단하자’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시민들이 직접 쓴 ‘전두환 독재타도’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옛 전남도청으로 향할 행진에 사용할 피켓도 만들어졌다.

피켓에는 ‘오월에서 평화로’, ‘김대중 석방’, ‘전두환은 물러가라’ 등 1980년 5월 당시의 상황을 담았다.

행사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시민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총 20개의 현수막이 완성됐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금남로 곳곳에 걸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수막에 글을 쓰신 분들의 대부분의 연령층이 1980년 당시를 겪으신 분들로 보인다”며 “시민들이 직접 쓴 글을 담은 피켓을 행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광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