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부부싸움 중 흉기 난동 끝에 자해…1명 사망·2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2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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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60대 가장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2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3분께 북구 팔달동의 한 아파트에서 A(60)씨가 말다툼 중자신의 부인과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자신의 목 등을 찔러 자해했다.

아들 C(13)군의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부인 B(33)씨와 C군은 흉기를 막는 과정에서 손바닥과 손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인과 부부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는 평소에도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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