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30도 넘긴 곳도…주말 오후 초여름 날씨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1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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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30도 안팎 더위…자외선 지수도↑
다수 지역 건조특보…오존주의보 발령된 곳도

11일 기온이 25도를 넘고 일부 지역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 상태도 좋지 않은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 기준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곳은 강원 영월, 경기 가평 신천, 경북 영천 신녕이다.

또 경북 의성 29.1도, 충북 제천 29도, 서울 도봉 27.6도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다수 지역에서도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자외선지수도 높은 편이다.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광주, 전남, 경남, 대구, 부산, 제주, 경북 서부와 남부, 충북 일부 지역에서는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이면 햇볕에 노출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외 서울, 경기, 충북 북부, 강원, 경북 동북부 등 지역은 햇볕에 1~2시간 노출 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인 ‘높음’ 수준의 자외선 지수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 마른 기후도 나타나고 있다. 오후 1시10분 기준 제주 산지, 동해안에 가까운 강원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해안과 호남, 영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 주의보는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뜻한다.

특히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주말인 오늘과 내일 야외 행사, 산행 등 활동을 할 때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의 질도 좋지 않다. 이날 전남 순천, 울산 남구, 대구, 경북 구미·포항, 경남 통영, 경남 창원 의창구·성산구, 경기 남부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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