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암호화폐 2억, 유로화 환전…알고보니 ‘위조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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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0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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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중…“신원 특정되면 인터폴 공조 요청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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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이탈리아에서 거액의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환전하고 받은 유로화가 위조지폐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한국인 사업가 A씨의 암호화폐 15만5000유로(약 2억원)를 위조지폐로 환전해 준 외국인 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암호화폐를 인출해 유로화로 환전했다. A씨는 귀국길에서야 이 돈이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이달 초 재차 위조지폐 여부를 감정한 결과, 위조지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에서 발생한 일이고 용의자도 외국인이라 특정이 쉽지 않다”면서 “용의자들의 신원이 특정되면 인터폴과의 공조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이 암호화폐를 어떻게 획득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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