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최악 ‘민폐’ 하객, ‘OO’ 입은 여자…2위는 신랑·신부 험담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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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0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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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제공
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가 꼽은 결혼식 최악의 ‘민폐 하객’은 흰색 원피스를 입고 온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5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380명(남자 187명 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예절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민폐 하객으로는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이 25.5%로 가장 많았다. 특히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민폐 하객으로 지목한 비율은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8.6%에 그쳤던 반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42.0%에 달했다.

뒤이어 ‘신랑·신부 험담하는 사람’(24.5%), ‘일행 많이 데려오고 축의금 조금 내는 사람’(20.3%), ‘본식 때 계속 떠드는 사람’(10.3%),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사람’(6.6%), ‘하객석 비율 안 맞추고 사람 많은 쪽에 서 있는 사람’(5.8%)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민폐 하객이 나의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남자는 ‘결혼식 당일 지인에게 이야기해 대처한다’(28.9%)고 밝혔으나 여자는 ‘화가 나지만 그냥 지나간다’(42.5%)고 답했다.

결혼식에 참석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옷’(42.9%)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축의금(20.3%), 함께 참석할 동행자(12.4%), 헤어·메이크업(9.7%), 결혼식장 도착 시각(8.2%)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 예절을 신경 쓰는 이유로는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서’(48.4%)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인이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으면 해서’(22.9%), ‘결혼하는 지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11.1%) 등의 답변이 나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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