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탈검찰화…신임 감찰관에 마광열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8일 09시 03분


코멘트
마광열 신임 법무부 감찰관(법무부 제공)© 뉴스1
마광열 신임 법무부 감찰관(법무부 제공)© 뉴스1
법무부가 탈(脫)검찰화 정책 일환으로 그동안 검사로 임명해 온 법무부 감찰관 자리에 처음으로 비검찰 출신 인사를 임용한다.

법무부는 오는 29일 자로 마광열 현 감사원 특별조사국장(54)을 법무부 감찰관(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으로 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법무부 감찰관은 법무부와 검찰청, 소속기관,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진정·비위사항에 관한 조사·처리를 담당하는 법무부 자체 감사·감찰기구의 장이다.

이번 임용은 법무부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법무부는 지난달 9일 감찰관 직위를 일반직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고 인사혁신처로부터 대상자를 추천 받아 임용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인사혁신처로부터 대상자를 추천 받아 신임 감찰관에 마 국장을 임용하게 됐다.

신임 마 감찰관은 한국외국어대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감사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감사·감찰 분야 전문가다.

이후 2014년 1월부터 2년간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을 역임한 이후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감사원 심사관리관, 심의실장, 산업금융감사국장, 특별조사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감사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금융·사회복지·행정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사와 감찰 업무를 총괄해왔다.

개방형 직위 채용은 2017년 8월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감찰관과 법무심의관 직위를 일반직 공무원에게 개방하도록 직제 개정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법무심의관 자리에도 처음으로 비검찰 출신 인사인 전태석 전 법제처 사회문화법령해석과장을 임용한 바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