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친朴 극우세력이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불법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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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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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의 충돌 유발 행태 방관하면 안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행사 불법방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4.12/뉴스1 © News1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행사 불법방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4.12/뉴스1 © News1
세월호참사 5주기를 나흘 앞둔 12일, 4·16 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극우세력이 추모 행사를 불법 방해하려 한다”며 경찰에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4·16연대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4·16연대는 이날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개관한다. 이에 더해 13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참여 기억무대, 대학생대회 및 플래시몹, 시국대회 및 행진, 영화 ‘부재의 기억’ 상영회, 기억문화제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4·16연대는 “대한애국당과 친박 극우세력들이 5주기 기억문화제를 방해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공표했다”며 “4·16연대와 서울시가 합법적으로 대관한 광화문광장에 같은 장소, 시간대에 불법적인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는 평화로운 5주기 기억문화제에 참여하는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을 자극하고 충돌을 유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불법적 행태와 고의로 충돌을 유발하려는 행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즉각 예방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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