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인터뷰 후 교통사고 2차례…행방 추적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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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2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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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캡처.
JTBC ‘뉴스룸’ 캡처.
고(故) 장자연 씨 관련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본명 윤애영·32)가 폭로 이후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의 신변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윤 씨는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뉴스룸과 전화 인터뷰 후 실제로 어떤 위협을 느낀 적 있느냐'는 질문에 "폭로 이후 교통사고가 좀 크게 두 차례가 있었다"라고 답했다.

'교통사고는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는 질문에 "제가 인터뷰에서 사실을 기록한 사건을 다룬 책을 쓴다고 한 시점부터 제 행방을 추적하는 분들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윤 씨는 익명으로 지난해 6월, 12월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고, 장 씨 등이 있던 술자리 상황을 전했다.

'다른 목적으로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에 "10년 동안 이순자라는 가명으로 동일하게 증언을 했지만 바뀐 사안이 없었고 제가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말에 대한 신빙성이 좀 더 추가가 됐다. 이 정황들을 보시고 분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조금 더 명확하게 수사가 촉구되는 점은 분명히 개선이 됐다"라고 말했다.

윤 씨는 지난 5일 장자연 씨 사망 10주기를 맞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했다.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에 출석했다. 3월 말로 예정됐던 검찰 과거사위의 장자연 씨 사건 재수사는 2개월 연장돼 5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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