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균기온 7.4도로 관측이래 4번째 높아…후반 꽃샘추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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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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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평균은 38.7mm로 평년보다 적어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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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평균기온은 높았지만 일시적인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1일 “3월은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은 가운데 중·후반에는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 기온이 크게 떨어져 기온변동이 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5도로 평년(5.9도)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 197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3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8년으로 8.1도였다. 또한 전국 평균최고기온은 13.8도로 관측 이래 3번째 높았다. 평균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해로 14.3도였다.

기상청은 “2월 후반부터 중국 북동부에 형성된 상층 기압능의 영향이 3월10일까지 이어지면서 고온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3~6일과 19~20일, 26~27일에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남동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월 내내 온화하지 않았다. 3월 후반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13~14일과 22~24일, 31일은 상층의 찬공기 유입과 대륙 고기압의 확장 때문에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져 추웠다.

전국 강수량은 38.7㎜로 평년(47.3㎜~59.8㎜)보다 적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강수일수는 평년수준이었으나 기압골이 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통과하면서 3월 전국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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