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생존자 17명, 사랑의열매에 성금 425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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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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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생명·안전 위해 써 달라” 당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자 17명이 성금 총 425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제공) 2019.3.27/뉴스1 © 뉴스1
27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자 17명이 성금 총 425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제공) 2019.3.27/뉴스1 © 뉴스1
세월호 참사 생존자 17명이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4200여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학생 14명과 일반인 3명 등 17명이 1인당 250만원씩 총 425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생존학생학부모대표 등 부모 3명과 생존자 5명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진로·교육 등에 사용된다.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대상 상담서비스에도 쓰일 예정이다.

박윤수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생존학생학부모대표는 “안전 관련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많다‘며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그간 힘든 시간을 보냈을 생존자들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성금은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지원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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