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3세’ 우표전문가 이상현 “북한, 반미우표 발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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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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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미우표 발행 중단 큰 의미, 앞으로는 반일우표 발행”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상임대표의장 김홍걸) 체육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마포 민화협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그간 연례적으로 발행해왔던 반미우표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본을 입수했다는 북한의 2019년 공식 우표발행계획서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실험으로 북미간의 대립이 심했던 시기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원색적인 비난문구와 도안이 담긴 반미우표를 발행해왔다”며 “그러나 올해 우표발행계획에서 반미우표 발행계획을 아예 뺌으로서 반미우표 발행 중지를 공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의 대미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에는 4종의 반미우표를 발행했으나, 1차 북미정상회담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판매를 중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북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표는 북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더구나 외교적 수사가 아닌, 북미관계개선을 위한 실천적 계획을 공표했다는 점에서 이번 반미우표발행 중단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9년 발행계획에는 반미 기조의 우표발행은 빠지는 대신 3건의 반일관련 우표들이 등장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동안 북한이 발행해온 반미우표 실물62종 전 종을 함께 공개했다.

이 대표는 LS그룹의 고(故) 구태회 명예회장의 외손자로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평양의 조선우표사를 방문하고, 지난해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북한우표특별전시관을 마련하기도 했던 북한우표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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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북한 2019년 우표 발행계획서.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북한 2019년 우표 발행계획서.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과거 북한이 발행한 반미우표 이미지.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과거 북한이 발행한 반미우표 이미지.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과거 북한이 발행한 반미우표 이미지.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과거 북한이 발행한 반미우표 이미지. © 뉴스1

LS그룹 3세이자 우표 전문가로 유명한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반미 우표 발행 중단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과거 북한이 발행한 반미우표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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