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57.2%가 70세 이상 고령…현업 최고령은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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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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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해녀는 33세…남성 종사자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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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해녀 절반 이상은 70세 이상 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해녀를 연령별로는 살펴보면 30대 11명 (0.5%), 40대 27명(1.2%), 50대 248명(10.9%), 60대 686명(30.2%), 70대 900명(39.7%), 80세 이상이 397명(17.5%)이다. 70세 이상 고령해녀가 57.2%를 차지한다.

현업 최고령 해녀는 경력 77년에 한림읍 비양어촌계 소속 김모씨(91)다. 최연소는 한림읍 금능어촌계 소속 손모씨(33)로 조사됐다.

남성은 4명으로 애월읍, 추자면, 용담2동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관내 현직 해녀 수는 2269명으로 전년 2292명보다 23명 감소했다. 시는 신규해녀 16명이 가입해 해녀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업 중 사망하거나 고령해녀들의 자연감소, 타시도 전출 등으로 해녀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우윤필 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해녀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신규해녀 양성 및 해녀 복리증진 등을 위해 21개 사업에 66억1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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