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최장거리 노선 5월부터 취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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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적 항공사 ‘실크에어’… 매주 4회 부산∼싱가포르 운항

김해국제공항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에 싱가포르 국적 항공사인 실크에어가 5월 2일부터 취항한다.

부산시는 싱가포르항공 소속 지역 항공사인 실크에어가 5월부터 매주 4회 부산과 싱가포르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실크에어는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7시에 부산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전 8시 반(화요일 8시) 현지로 출발한다. 운항 기종은 보잉 737Max8로 비즈니스석을 포함해 156석이다.

시는 부산 등 동남권에서 싱가포르 노선을 이용하려면 비행시간은 6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인천공항 등 다른 공항에서의 환승시간은 3∼4시간이나 걸려 불편이 컸다며 이제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오랫동안 노선 개설을 시도했지만 운항 스케줄이 맞지 않아 취항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항 노선 개설로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이고 35개국 101개 노선을 가진 싱가포르 공항을 이용할 수 있어 항공 여행 편의성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푸 차이 우 실크에어 최고경영자는 “싱가포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적 매력이 가득한 부산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관광객들 또한 광범위한 노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목적지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김해국제공항#실크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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