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모독’ 김진태 등 고발 檢 수사착수…형사1부 배당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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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및 지만원씨 고발
지만원 “북한군 개입은 증명” “전두환은 영웅”

극우논객 지만원 © News1
극우논객 지만원 © News1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 고발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과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 연구소장에 대해 검찰이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정의당이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만원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우)에 배당했다.

지난 11일 정의당은 국회 공청회에서 ‘5·18 모독’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만원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데 한국당은 한가롭게 유감 타령이나 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감을 표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5·18역사학회는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고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초청했다.

지씨는 “북한군 개입은 이미 증명된 사실”, “전두환은 영웅”이라고 주장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 법에 정해진 북한군 개입 여부를 제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종명 의원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순례 의원은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에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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