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 CCTV 일부 확보…“직원 금융거래 기록도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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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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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목표로 제기된 의혹 면밀히 살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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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 및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클럽의 폐쇄회로(CC)TV 일부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7일 “CCTV 일부를 확보해 보고 있다”며 “이달 말을 목표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기록도 제출받아 살펴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동의를 받아 금융거래 기록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클럽의 고객이었던 김모씨(29)는 자신이 버닝썬에서 집단폭행을 당했고 자신이 가해자로 체포당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폭행과 욕설, 모욕과 조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폭행사건과는 별개로 클럽 내에서 마약투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성폭력까지 자행되어 왔다는 논란도 일었다. 클럽 관계자들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을 밝혀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Δ성폭행 Δ속칭 ‘물뽕’(GHB) Δ경찰관 유착 등 지금까지의 의혹과 앞으로 제기되는 추가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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