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말 ‘동장군’ 기승…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9일 05시 43분


코멘트
기상청은 29일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일부 지역에는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은 물론 낮 기온도 영하권을 기록하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현재 제주도산지에는 대설경보가, 제주도북부·동부에는 이미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충남서해안에는 이날 오전까지,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미 많은 눈이 온 전라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다시 10㎝가 넘는 눈이 쏟아지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제주도(산지 제외) 1~5㎝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제주도(산지 제외) 5㎜ 내외다.

전라서해안에는 2~7㎝, 충남서해안·전라내륙에는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충남서해안·전라도는 5㎜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매서운 추위는 계속되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2도, 춘천 -15도, 강릉 -7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6도, 광주 -5도, 대구 -7도, 부산 -6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4도, 대구 0도, 부산 4도, 제주 5도 등이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돼 바람이 매우 강하게(초속 10~20m·시속 36~72km) 불겠다. 내륙에서도 강한(초속 5~10m·시속 18~36km) 바람이 불 전망이다.

현재 서해 앞바다와 전해상의 먼바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3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하를 맴돌 것”이라며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