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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고 학생 강릉 팬션 사고, 보일러 연통 관리 소홀 때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18 17:20
2018년 12월 18일 17시 20분
입력
2018-12-18 16:29
2018년 12월 18일 16시 2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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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투숙하던 고교생들이 죽거나 부상한 사고와 관련, 시설 관리 소홀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펜션은 보일러의 연통이 실내에서 실외로 빠져나가는 구조였으며, 이 연통의 일부가 분리된 상태였다.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보일러 배기연통이 분리된 상태였고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돼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연통 청소가 안 돼 그을음이 내부에 쌓이면 유독 가스 배출이 원활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연통 접속부 연결이 헐거워져서 연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실내로 샜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매체에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자살은 아닐 것으로 관계 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번개탄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로 추정할 만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펜션 주인의 과실 여부와 관련해선 “파악 중”이라며 “단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강릉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가운데, 1명은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강릉고려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나머지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최근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로 보호자 동의하에 단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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