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고속道 등 베트남 인프라 사업에 韓기업 참여 기대”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3일 19시 14분


정부청사서 찡 딩 중 베트남 부총리 접견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찡 딩 중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하고 한-베트남 협력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이 총리는 “양국 국민이 근면, 성실, 인내 등 유사한 가치관을 갖고 있고 양국 모두 역사의 질곡을 딛고 발전을 이룩한 공통의 경험이 있다”며 “한-베트남 관계는 이를 토대로 유례없는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제1위 교역 및 투자 대상국이자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 이행의 핵심 파트너”라며 “올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의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의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리는 베트남이 수출기업에 대한 원재료수입 면세혜택을 중단하고 경제특구 내 근로자에 대한 개인소득세 감면 철회조치를 한 것에 대한 우리 진출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공항 등 베트남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함으로써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찡 딩 중 부총리는 이 총리가 쩐 다이 꽝 국가주석 국장에 직접 참석해 조문을 해준 것에 사의를 표한 뒤 “베트남 정부는 대외관계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

찡 딩 중 부총리는 또 한국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정부의 복수비자 발급대상 확대,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찡 딩 중 부총리는 한국과의 무역균형 및 확대를 희망하면서 부품생산, 자동차, 전기전자, 에너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찡 딩 중 부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대화를 강조하는 한편 융통성도 발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이 총리는 변함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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