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득실 물티슈’ 미생물 기준 부적합 14개 제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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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0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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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1호 대상’조사결과 발표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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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커 ‘브라운모이스처80’ 등 물휴지 12개 업체 14개 제품에서 세균 등 미생물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돼 판매중단·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물휴지 147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2개 업체 14개 제품에서 미생물이 기준치 보다 많이 검출돼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제조·수입업체별 판매 1위 제품과 생산실적 5억 이상의 제품 147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보존제(CMIT/MIT 포함) 등 13종이다.

그 결과 14개 제품에서 위생 관련 지표인 세균이나 진균 기준을 위반했다. 다행히 이들 제품에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133개 제품은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를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부적합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 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영·유아용 물휴지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1호 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국민청원안전검사제는 식약처가 생활 속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식품·의약품 등에 청원을 받아 다수가 추천한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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