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폭언 논란’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3남, 검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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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7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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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56)은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이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윤 회장은 198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1995년 감사로 대웅제약에 들어와 대웅제약과 대웅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09년과 2012년에는 각각 대웅과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27일 YTN에 따르면 대웅제약 전·현직 진원들은 윤 회장의 욕설 폭언이 일상이었다며, 윤 회장이 공식 회의 석상에서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어 굴욕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YTN이 입수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윤 회장은 한 직원의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이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았다며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없다고 해명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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