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태우는 크루즈선 내년 인천서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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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전용터미널 4월 개장… 코스타세레나 두차례 운항 확정

인천항에 짓고 있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내년에 문을 열고 승객을 맞는다.

2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글로벌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함께 내년 4, 10월 인천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크루즈선 운항을 확정했다.

모항은 크루즈선박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기항지가 아니라 승객들이 여행을 위해 출발하는 항구를 말한다.

이에 따라 코스타크루즈는 터미널 정식 개장일인 내년 4월 26일 11만4000t급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를 투입해 인천∼중국 상하이∼일본 후쿠오카∼부산 코스를 운항할 계획이다.

승객 3000명과 승무원 1000명을 태울 수 있는 이 크루즈선은 수영장과 대극장, 카지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또 내년 10월 8일에는 인천을 출항해 상하이∼후쿠오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강원 속초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항에서 가까운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쇼핑시설 등을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 전용터미널 4월 개장#크루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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