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미추홀전시관서 열려
1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관에서 일상 속 쓰레기를 예술작품(사진)으로 변신시킨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이 펼쳐진다.
마우스, 키보드, 소화기, 배관, 철모 등 버려진 쓰레기나 부서진 생활용품이 캥거루, 거북이 같은 설치작품으로 변신한 16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반쪽이의 육아일기’란 책을 쓴 최정현 작가는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를 활용한 펠리컨 등을 출품했다. 그는 동식물 외에 볼펜과 화장실용 ‘뚫어뻥’으로 한국 정치를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룬 ‘네티즌 시리즈’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작 중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도 있다.
최 작가는 전시 기간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옷걸이 작품 만들기 시연’을 하면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관람료는 무료.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