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5월 3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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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다음 달 3∼7일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시, 체험, 문화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3일 오전 11시 약령시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로 시작한다.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대형 약탕기로 올해의 약차를 나누는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갈근으로 만든 약차는 달고 성질이 서늘하며 알코올 성분을 억제시켜 피로 해소에 좋다. 골다공증과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약령시 전시관에서는 유물과 사진,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의약박물관 앞 약령쉼터에서는 북 카페가 열리고 어린이들이 민요와 댄스 공연 등을 벌인다. 약령시 도매시장은 ‘약저울 달기’ 체험행사를 연다. 가족 관람객이 도매상 앞에 쌓아 놓은 약재를 미션 봉투에 적힌 무게만큼 약저울에 달아 자루에 담아 볼 수 있다.

약령시 서편 약령맛길에는 청년상인들이 한방 푸드트럭을 설치한다. 한방음식 재료의 효능을 소개하고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장 곳곳에서 한약재 체험시설과 힐링센터, 사상체질 진단, 족욕 체험, 한방마사지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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