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서 관광용 열기구 추락…기장 1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2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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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8시 11분경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나무 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3명 중 열기구 조종을 맡았던 기장 김모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나머지 관광객 12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열기구는 지난해 5월 선보인 관광용이다. 구좌읍 송당리 목장을 출발해 성산일출봉 등지를 둘러보는 1시간 코스를 운행한다. 국내에서 운행 중이던 열기구가 추락한 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4월 제주에서 열린 열기구대회에 참가한 열기구가 강풍에 밀리며 고압선에 걸려 추락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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