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인구 1151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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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보다 138만명 많아
강남구 85만 ‘최다’… 송파-서초 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에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 통학 학생, 여행 관광객 등을 더한 ‘서울 생활인구(실질적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가 하루 평균 1151만 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주민등록인구(1013만 명)를 140만 명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4일 서울시와 KT는 행정통계, 휴대전화 통신 신호 등 각 기관이 보유한 빅 데이터를 융합해 서울 생활인구 통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활인구 통계는 서울 상주인구와 업무, 교육, 의료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서울에 머물고 있는 비상주인구, 관광 목적으로 머무는 외국인 인구를 더해 작성됐다. 실제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인구를 측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분석기간은 2017년 4분기(10∼12월)다. 서울 생활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점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1225만 명)이고, 가장 적은 시점은 추석 연휴 중인 지난해 10월 2일 오전 7시(896만 명)다.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만 명), 송파구(77만 명), 서초구(62만 명) 순이다. 주민등록인구 순위인 송파구(67만 명), 강서구(61만 명), 강남구(56만 명)와는 차이가 있다. 생활인구가 가장 적은 자치구는 금천구(24만 명)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면서 출근, 통학을 위해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 명으로 경기(78.6%), 인천(10.5%) 거주자가 대부분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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