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국영수 2개 영역서 수능 40%씩 반영… 한국사는 3등급 이상땐 1점 더 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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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표방하며 특성화된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에 최근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육대는 2017년 서울권 대학 중 유일하게 올해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에 신규 선정된 대학이다. ACE+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을 확대·개편한 사업이다. 삼육대는 4월 8.9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에 삼육대는 4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약 76억8600만 원을 지원받아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삼육대는 ‘SU-MVP+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4년간 △교양, 전공, 비교과 교육과정 체계화 △학사제도, 학생지도, 교수-학습지원 △교육 질 관리 등 교육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의식 △소통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 △글로컬 △나눔실천 등 전인역량을 갖춘 ‘MVP+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교양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초교양에서는 △그린교육 △채플 △음주·흡연예방교육 등을 실시하며 핵심교양에서는 1, 2학년이 인문학 기반의 교양 교과목 8학점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삼육대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중독’을 교육의 화두로 들고나와 2014년 교육부의 ‘수도권대학특성화(CK-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 5년간 86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고 있다. 삼육대는 술·마약·도박·인터넷 등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중독 전문가 양성기관은 전무하다는 점에 주목해 국내 최초로 중독연계전공을 신설한 바 있다.

삼육대 중독연계전공은 예방교육과 중재를 위한 ‘중독심리전공’과 재활과 회복 위주의 ‘중독재활전공’으로 나눠져 있다. 이에 △근거 중심의 실무교육 △예방부터 재활까지 중독 전 영역을 포괄하는 교육 △학문적 융합이 이뤄지는 교육 △현장연계 실습과 인턴십이 강화된 교육 △국제적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국제 연계교육을 지향한다.

삼육대는 분산된 창업 관련 기능을 하나로 모아 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창업지원단은 학생 창업의 전진기지뿐 아니라 교내 창업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삼육대는 학생들의 창업 도전 과정을 ‘창업로(路)’라는 고유의 브랜드로 만들고 △창업여행 프렌즈(창업 전과정 체험) △창업로 나들목(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창업토론)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완성 입학처장
박완성 입학처장
삼육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가·다’군 전형에서 총 285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일반학과(부)는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생활체육학과는 수능성적과 실기를 각각 50% 반영하고, 음악학과·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교과성적 20%, 실기성적 8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가·다’군 모두 국어·수학·영어 중 2개 영역에서 각 40%를 반영한다. 나머지 20%는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한문 중 1개 과목에서 반영한다. 영어는 본교 기준 환산등급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5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 한국사는 3등급 이상이면 가산점 1점을 부여받는다.

특히 간호학과·건축학과·동물생명자원학과·물리치료학과·보건관리학과·식품영양학과·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화학생명과학과·환경디자인원예학과 지원자 중 수학 ‘가’형에 응시한 지원자에 한해 취득점수의 10%를 수학영역 점수로 가산해준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실시된다. 서류 제출은 원서접수 시작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우체국 소인 인정) 가능하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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