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 병원 사태’ 표창원 “의료기관 투명성·공공성 향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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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9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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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사태

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미숙아 4명이 집단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의료기관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향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낙상 노인에 호흡기 꽂아놓고…‘죽을 때까지 뽑아먹는 거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생명 살리는 인술이어야 할 의술과 의료기관이 범죄적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의료적폐 청산하고 투명성과 공공성 향상해야한다. 이대 목동 병원 사태, 외상센터 문제, 비급여 과잉진료, 리베이트 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쯤부터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오후 9시32분부터 1시간21분 사이 4명이 차례로 숨졌다.

경찰은 인큐베이터 등 의료기구 증거확보와 진료에 관여한 의사 간호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의사 6명, 간호사 5명이 조사 대상이지만 수사 경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과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18일 신생아 4명의 부검을 실시했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가량 걸릴 전망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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