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이투스 “수능 수학 난이도, 나형은 작년수준·(가)형 조금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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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3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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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난이도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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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이투스는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난이도에 대해 “수학(가)형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고, (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날 2018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에 대해 “수학 (가)형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많다기 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시간 소요가 많았을 수 있다”며 “(나)형은 여전히 21번과 30번 문제는 어려운 수준이어서 1등급 경계를 이루는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투스는 우선 수학(가)형에 대해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며 생소한 유형의 문제를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4, 15, 16, 20번 문항이 새로운 유형의 문제였다. 특히 이투스는 빈칸 문제의 길이가 길어 해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가)형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의 경향과 같이 20번 이전에서 어려움을 주려는 평가원의 의도가 반영됐다”며 “6월과 9월 모평 때와 비교하면 (가)형 21번 문제는 접근이 가능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투스는 수학(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수학(가)형과 달리 20번 내에서 어려움을 주는 문제는 없었다”며 “상위권의 경우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27개의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단축돼 전체적인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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