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준비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2018년 중등교원 선발인원에 대한 고시가 3일 발표됐다.
임용고시 준비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2018년 중등교원 선발인원에 대한 고시가 3일 발표됐다.
지난달 22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립학교 정규직 교원 3,000명 증원이 확정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중 대부분이 특수·비(非)교과 교사로 예상된다. 특수교사 600명의 추가 선발 이외에도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정원도 총 1,130명 늘었다.
반면 중·고등학교 교과담당 교사 정원은 47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중등 교과담당의 경우 국어 256명, 수학 242명, 영어 174명, 체육 346명, 역사 196명 등 총 35개 과목에 총 3,404명이 신규 임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사전 예고 인원과 비교해도 222명이 축소된 규모다.
박문각 임용고시학원 영어과 대표강사이자 티치피아 평생교육시설 대표인 유희태 박사는 “중등교원 증원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170명 정도의 사전 예고 인원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우리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의 실 회원 수만 해도 6,000여 명에 이르며, 매년 직접 대면 상담하는 영어과 임용 준비 수험생만도 매년 500여 명에 이를 정도이다 보니 임용 준비생들의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어 임용계를 가까이 지켜보고 있는 유 박사는 “사전 예고 발표 때 수험생들은 경쟁률에 긴장하고, 자신의 준비상태에 가장 불안해한다. 하지만 경쟁률이나 지난 공부의 부족함을 걱정하는 것보다는 남은 4개월 동안 규칙적이고 낭비없는 일정을 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과 교육학의 공부 비중을 재점검하고, 영어과 전공의 경우 영어학과 일반영어의 공부 비중을 높여야 한다. 또한 교수법을 포함한 실전문제를 종합적으로 풀어보고 익히려면 한쪽으로만 치우친 단과 강의보다는 종합적인 실전 모의고사로 문제 적응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하반기 수험전략을 전했다.
한편,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10월 13일에 공고될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1차 시험은 11월 25일에 예정돼 있다. 이에 박문각 임용 고시학원에서는 8월 26일 제3차 영어과 전국모의고사를 교육학논술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접수는 8월 7일부터 시작되며 모집인원은 4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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