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공원을 가꾸는 ‘도시공원 입양사업’ 입양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 내 단체나 시민들이 청주시내 근린공원 74곳을 입양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게 하는 것. 청주시민이나 청주지역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등 13개 단체 및 개인과 협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45명이 참여해 318시간을 활동하는 시민 참여운동 사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2016 녹색시민 실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원 입양자는 공원 내 환경정화와 안전점검, 공원 이용객 안내도우미, 공원 담장 꾸미기, 재능기부를 통한 공원 관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공원 관리에 필요한 물품은 청주시에서 지원한다. 또 자원봉사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연초에는 활동 실적이 우수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민표창의 날에 청주시장 명의의 표창을 준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입양자 스스로 작성한 활동 계획에 따라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cheongju.go.kr, 043-20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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