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15-2016학년도 분석
자율고 9.8%- 특목고 8.9% 順… 지방학생도 ‘학생부입학’ 가장 많아
최근 수년간 대입 ‘대세’로 자리 잡은 학생부 전형의 신뢰도 논란이 많지만 학생부 전형은 일반고와 지방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며 가정의 경제적 배경과 사교육의 영향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전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2일 국회에서 ‘학생부 전형의 성과와 고교 현장의 변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강기수 전 동아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전형 성과 분석 및 정책 제언’을 통해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한 54개 주요 대학 합격생의 출신 고교 및 지원 전형을 분석했다. 이 대학들의 2015년 및 2016학년도 입학생 전체인 24만2790명이 분석 대상이 됐다.
그 결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건 일반고 출신으로 전체의 7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자율고(9.8%) △특목고(8.9%) △특성화고(5.5%)가 이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가장 많은 합격자가 일반고(86.7%)에서 나왔다. 자율고는 8.3%, 특성화고는 3.2%를 차지했다. 특목고생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비중은 0.7%에 불과했다. 읍면·기타 지역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갈 때 가장 많이 합격한 전형도 학생부종합전형 및 학생부교과전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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