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세월호 선체 일부 변형, “빠른 속도로 부식 진행…더 이상의 이동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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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0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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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사진=9일 600대의 모듈트랜스포터 위에 실린 세월호가  반잠수선 위에서 부두쪽으로 이동하여 육지에 올라와 있다.세월의육지 이동은 참사 발생1089일만이자,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9일만이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사진=9일 600대의 모듈트랜스포터 위에 실린 세월호가 반잠수선 위에서 부두쪽으로 이동하여 육지에 올라와 있다.세월의육지 이동은 참사 발생1089일만이자,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9일만이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세월호의 선체 일부가 변형돼 더 이상의 이동이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해양수산부가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세월호를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 전날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놓은 위치에 그대로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해수부는 세월호를 특수이송장비, 모듈트랜스포터(MT) 600축으로 들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 위로 이동시켰다.

당초 계획은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있는 받침대 3줄을 부두 위로 옮겨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내려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3년간 바닷 속에 있었던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온 뒤 빠른 속도로 부식이 진행되면서 선체 변형이 일부 일어나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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