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백석대]기독교 인성-창의융합 등 역량 갖춘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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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는 최근 ‘수요자 중심’ 대학으로 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입학정원이 줄어들어 위기에 놓인 각 대학들이 앞다투어 대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백석대학교는 학생들이 바라고 원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갑종 총장
최갑종 총장
백석대학교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예비대학을 개최해 ‘기초학력능력검사’와 ‘대학생활적응검사’, ‘어학능력검사’를 실시했다. 기초학력능력검사와 대학생활적응검사 결과 자료는 해당 학생을 지도하는 ‘평생담임교수’에게 전달된다. 전공 기초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별도로 보충수업을 받을 수 있고,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적성검사를 한 뒤 평생담임교수와 진로상담을 한다.

백석대학교는 올해 교육 목표를 ‘GRIT’(Global CompetencyㆍReligious IdentityㆍInnovative CompetencyㆍTask Performance Competency)로 세웠다. 세계적 역량과 기독교 인성, 창의융합과 전공직무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이다. 예비대학에서 치른 어학능력검사를 바탕으로 수준별 강의를 하고 백석영어특별과정, 토익스피킹과정 등이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 재학생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언어를 접할 수 있는 언어교환프로그램이 인기다. 방학에는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공부하는 토익 스파르타도 진행된다.

최근 5년 동안 해외 취업에 성공한 학생이 111명에 달해, 지난 2월에는 총장이 직접 괌으로 학생들을 찾아가 졸업식을 열기도 했다. 학생들은 ‘인성개발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사회봉사활동 등을 벌인다. 매년 여름·겨울 방학 때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아동을 초청해 캠프를 연다.

백석대에는 올해 창의인재교육원이 새로 생겼다. 글쓰기 컨설팅, 자기관리, 인문학 특강, 창업 특강 등을 통해 전공은 물론 창의력까지 불어넣고 있다. 교내 취업진로지원처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도 운영된다.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방법 등을 알려주는 학부별 맞춤 취업강좌와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직접 채용을 하는 미니잡페어 등이 열린다. 이밖에 면접역량강화 캠프, 지역 강소기업 탐방, 창업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 등이 있다.

최갑종 총장은 “입학과 동시에 늘 곁에서 함께하는 대학, 학생의 요구를 채워주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백석대학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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