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한남대]중기청이 선정한 ‘창업선도대학’… 3년 연속 A등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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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총장 이덕훈)는 ‘외국어가 강한 대학’이란 글로벌 명문의 전통에 최근에는 ‘창업 및 산학협력의 신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올해 개교 61주년이 된 한남대는 ‘새로운 60년, 도전하는 한남’이란 슬로건을 앞세우고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한남대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창업선도대학’으로서 대전·충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중기청이 전국 34개 창업선도대학을 대상으로 배출기업 매출 및 고용, 창업교육, 교내 동아리 육성 등에 대해 실시하는 종합평가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으로 A등급을 받으며 청년창업의 신 메카로 우뚝 섰다.
이덕훈 총장
이덕훈 총장

실제로 한남대는 2012년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후 지난해까지 146억 원의 국가지원금을 받으며 총 142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했고, 이들 창업기업의 누적 총 매출액 365억 원과 171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냈다. 또한 기업가정신의 저변 확대 및 창업교육, 창업장학금 지원, 일반인 창업강좌 교육 등 지역의 창업인프라 확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정부대전청사의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멘토링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창업기업에 학교 및 지역기관 차원의 직·간접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덕훈 총장은 “지역의 창업 거점대학으로서 창업·취업의 선순환구조 정착과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과 대학, 학생,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든든한 뿌리를 두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한남대만의 글로컬(glocal) 전략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남대는 올해 1월 베트남 호찌민에 산학협력 거점센터를 개설하고 대전시, 전통시장상인회 등과 글로벌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찌민지회, 남대문시장상인회와 ‘글로벌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장 상인들과 학생들의 조인트 벤처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 총장은 “대학의 국제교류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외 학생창업 및 취업, 글로벌 산학협력 등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남대학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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