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동아일보]일자리 관심 없는 대선후보들 구체적 해법 제시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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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자 A1·3면 ‘일자리 대통령감 안 보인다’ 기사는 다른 언론 매체에서 다루지 않은 좋은 지적이었다.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목청을 높이지만, 정작 중요한 실업구제 문제와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취업 문제는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국가적으로 여야를 떠나 노사정이 힘을 합쳐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도 대기업들은 정경유착에 걸려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고, 노동개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치인들 중에는 직장생활을 안 해본 사람이 많아 취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잘 모른다. 자신은 먹고살 수 있으니 취업 문제는 우선순위에도 없다. 우리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늘었으므로 해외 취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좁은 국내보다 해외에는 얼마든지 일자리가 널려 있다. 일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젊은 시절부터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새로 정권을 창출할 대선 주자는 이런 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싱크탱크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강신영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대표
#대선 주자#청년 실업 문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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