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제주관광 질적성장 원년으로”

  • 동아일보

단체 위주 中관광객서 벗어나 고부가 개별관광으로 전환 유도

 단체 위주의 중국권 관광객을 개별이나 목적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여행상품이 개발된다. 또 개별관광객 편의를 위해 제주관광종합지원센터가 따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관광의 목표를 ‘질적 성장과 시장 다변화’로 정하고 834억 원을 투자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의 저가 단체 관광을 고부가 개별·목적 관광으로 바꾸기 위해 중국 현지 여행사와 협의해 건강과 도보여행 등의 테마상품을 개발한다. 개별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제주관광종합지원서비스센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패턴 변화에 따른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한다. 동남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과 제주를 잇는 여행상품을 알리고 의료관광객 및 무슬림을 겨냥한 테마상품을 만든다.

 무사증 제도를 밀입국이나 범죄 등에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에 여행허가 절차를 밟는 전자여행허가제(ETA)를 도입하고 기초질서 위반 관광객에 대해서는 재방문을 배제하는 조치를 마련한다. 저가관광을 없애기 위해 무등록여행업과 무자격 가이드, 자가용 영업 등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인다. 중국 지방정부와 관광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저가관광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을 찾는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양적 성장 위주의 관광정책을 고부가가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원년”이라며 “관광객 급증으로 도민들의 불편도 뒤따르고 있는데 숙박과 상·하수도, 쓰레기 등 분야별 관광인프라 수용 능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1225만2700여 명, 외국인 359만8600여 명 등 1585만1400여 명으로 2015년 내국인 1102만4400여 명, 외국인 262만2700여 명 등 1364만7100여 명에 비해 16.2% 증가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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